스피릿 에어라인스(Save Airlines, NASDAQ: SAVE)는 최근 금요일 발표를 통해 채무 재융자 기한을 연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회사는 US Bank National Association과의 협약에 따라 신용카드 처리업체와 부채 재융자 마감일을 2개월 연장하여 12월 23일까지 여유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당초 기한은 10월 21일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스피릿은 2024년 만기가 되는 11억 달러의 로열티 채권을 재융자할 시간을 벌게 되었습니다.
스피릿 에이라인스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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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 압박과 유동성 확보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스피릿 에어라인스는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억 달러 규모의 회전신용한도를 전액 인출하며 연말까지 1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여행 수요에도 불구하고, 최근 6개 분기 중 5개 분기 동안 손실을 기록하면서 부채 만기를 관리할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주가에도 반영되어, 스피릿 에어라인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1% 하락한 반면, S&P 500 여객 항공사 지수는 31% 상승했습니다.
JetBlue 합병 무산 및 향후 전망
스피릿 에어라인스는 JetBlue Airways와의 38억 달러 규모의 합병이 실패한 후, 치열한 경쟁과 과잉 공급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에 민감한 레저 여행객을 주요 타겟으로 한 스피릿은 항공 좌석 과잉 공급과 치열한 국내 시장 경쟁으로 3분기 손실 확대를 경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RTX의 Pratt & Whitney Geared Turbofan 엔진 문제로 인해 상당수 항공기의 운항이 중단되었고, 이로 인해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외부적인 요인 역시 스피릿의 재정 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비용 절감 및 수익 증대 전략
스피릿은 수익 증대를 위해 프리미엄 여행객 유치를 시도하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비용 절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조종사 직급 조정, 자발적 무급 휴가 제공, 승무원 구조조정,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 연기 등 다양한 비용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할지는 향후 실적 발표에 따라 더욱 분명해질 전망입니다.
스피릿 에어라인스 주가는 향후 지속적인 부채 관리 능력과 수익성 회복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재정 상태와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